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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액상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PG와 VG, 니코틴, 향료. 각 성분이 하는 일과 '식품에 써도 되는 것'이 '들이마셔도 되는 것'과 다른 이유를 정리했어요.

발행일 수정일 Puff Counter Team 4 분 읽기

  • 전자담배
  • 액상

한눈에 보는 답

액상은 대개 네 가지로 이루어져요. 프로필렌글리콜(PG)은 향을 옮기고 목 자극을 만들고, 식물성 글리세린(VG)은 연무를 만들어요. 여기에 니코틴과 향료가 더해지죠. 핵심은 이 성분들이 먹었을 때 안전하다고 확인된 것이지, 가열해서 폐로 들이마셨을 때를 기준으로 검증된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액상 성분표는 짧아요. 보통 네 줄이면 끝나죠. 문제는 그 짧은 목록이 안전을 뜻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각 성분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면, 어떤 증상이 왜 생기는지도 함께 보여요.

액상의 기본 네 가지는 무엇인가요

프로필렌글리콜(PG). 향을 실어 나르고 목 넘김을 만들어요. 주변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서 입 마름과 갈증의 주범이에요.

식물성 글리세린(VG). 걸쭉하고 살짝 단맛이 나요. 눈에 보이는 연무는 대부분 여기서 나와요.

니코틴. 의존을 만드는 성분이에요. 일반 니코틴과 니코틴 솔트가 있는데, 솔트는 산을 더해 목 자극을 줄여 고농도에서도 부드럽게 넘어가요.

향료. 종류가 가장 많고 규제 정보가 가장 적은 부분이에요. 하나의 “딸기 맛”에 수십 가지 화합물이 들어가기도 해요.

왜 ‘식품용’이라는 표시가 안심의 근거가 못 되나요

PG와 VG는 식품과 화장품에서 오래 쓰인 물질이에요. 이 사실이 마케팅에 자주 쓰이죠. 하지만 두 가지가 빠져 있어요.

첫째, 경로가 달라요. 먹은 것은 소화와 간의 대사를 거치지만, 흡입한 것은 폐포에서 바로 혈류로 넘어가요. 안전성 평가 기준 자체가 다른 통로예요.

둘째, 상태가 달라요. 액상은 코일 위에서 순간적으로 가열돼요. 이 과정에서 원래 성분에는 없던 알데하이드류 같은 부산물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액상이 부족한 채로 가열되면 이런 부산물이 눈에 띄게 늘어요. 태운 맛이 났다면 그때가 그 상태예요.

향료 중에 특히 알려진 문제는 무엇인가요

버터 향을 내는 디아세틸이 대표적이에요. 먹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흡입 시 폐쇄성 세기관지염과의 연관이 보고되면서 “팝콘 폐”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계피, 바닐라 계열 향료도 세포 실험에서 기도 세포에 자극을 준다는 보고가 있어요. 다만 여기서 정직하게 짚을 부분이 있어요. 이런 연구 상당수는 실제 사용량보다 높은 농도의 실험실 조건이고, 사람에서의 장기 결과는 아직 축적 중이에요. 위험이 확정됐다기보다 “확인되지 않은 채 널리 쓰이고 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에요.

액상 표시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라벨을 읽을 줄 알면 판단이 빨라져요.

니코틴 농도. mg/mL 또는 퍼센트로 적혀요. 5퍼센트는 대략 50mg/mL이에요. 숫자가 클수록 한 모금에 들어오는 양이 많아요.

솔트인지 일반인지. 솔트는 목 자극이 적어 고농도에서도 부드러워요. 부드럽다고 적게 들어오는 게 아니라 제동이 약해진 것에 가까워요.

PG와 VG 비율. 입 마름이 심하다면 PG 비중이 높은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요.

제조일과 보관 상태. 액상은 빛과 열에 변해요. 색이 눈에 띄게 짙어졌다면 산화가 진행된 것이라 맛과 자극이 달라져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세요.

표시가 아예 없거나 성분이 불분명한 제품은 피하는 게 좋아요. 무엇을 얼마나 흡입하는지 계산할 수 없다는 뜻이니까요.

성분과 증상은 어떻게 연결되나요

자주 겪는 증상주로 어디서 오나요
입 마름, 갈증, 두통PG의 수분 흡착
목 따가움, 마른기침향료와 가열 부산물
두근거림, 손 떨림, 메스꺼움니코틴 양
단맛이 안 느껴짐후각 피로와 건조
태운 냄새액상 부족 상태에서의 가열

이 표가 유용한 이유는 대처가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물을 늘려서 좋아지면 건조 쪽, 농도를 낮춰서 좋아지면 니코틴 쪽이에요. 한 번에 하나씩만 바꿔야 답이 나와요.

성분보다 먼저 정해야 할 숫자

성분표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빠져 있는 정보가 하나 있어요. 내가 하루에 그걸 얼마나 들이마시는가.

같은 액상이라도 하루 30모금과 300모금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예요. 니코틴도, 향료도, 부산물도 전부 횟수에 비례해요. 그러니 성분 걱정이 든다면 바꿔야 할 첫 항목은 액상이 아니라 빈도예요.

오늘 하루, 아무것도 바꾸지 말고 모금 수만 세어 보세요. 2분이면 충분하고, 그 숫자가 앞으로의 모든 판단 기준이 돼요. Puff Counter는 그 세는 일을 대신하고, 실제 숫자에서 출발하는 주간 감소 계획을 만들어 줘요.

자주 묻는 질문

PG와 VG 비율은 무엇을 바꾸나요?

PG가 많으면 향이 또렷하고 목 넘김이 세지며 연무는 적어요. VG가 많으면 연무가 많고 부드럽지만 향은 뭉툭해지고 코일에 때가 빨리 껴요. 팟이나 일회용은 보통 PG 비중이 높고, 큰 기기용 액상은 VG 비중이 높은 편이에요.

식품첨가물이면 안전한 것 아닌가요?

먹는 것과 들이마시는 것은 통과하는 기관이 달라요. 소화기는 간을 거쳐 분해하지만, 폐는 성분을 바로 혈류로 보내요. 게다가 향료는 코일 위에서 200도 안팎으로 가열되면서 원래 없던 화합물로 변할 수 있어요. 식품 승인은 이 과정을 다루지 않아요.

디아세틸이 무엇이고 왜 문제가 되나요?

버터 향을 내는 향료로, 먹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흡입 시 폐쇄성 세기관지염과 연관돼 알려졌어요. '팝콘 폐'라는 이름이 여기서 나왔죠. 이후 여러 나라에서 액상 사용이 제한됐지만, 성분 표시 기준은 지역마다 달라 확인이 쉽지 않아요.

액상에 금속이 들어 있다는 말은 사실인가요?

액상 자체가 아니라 코일에서 나와요. 가열된 금속 코일이 미량으로 닳으면서 니켈, 주석, 납 같은 성분이 에어로졸에 섞일 수 있다고 CDC가 정리하고 있어요. 코일을 오래 쓰거나 태운 상태로 사용할수록 이런 부산물이 늘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