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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란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요

궐련형 전자담배가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데우는 방식, 액상형과 정확히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갈아타도 그대로 남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했어요.

발행일 수정일 Puff Counter Team 4 분 읽기

  • 궐련형 전자담배
  • 니코틴

한눈에 보는 답

아이코스는 필립모리스가 만든 궐련형 전자담배예요. 담뱃잎 스틱을 태우는 대신 약 350도로 가열해 연기가 아닌 에어로졸을 만들어요. 불이 붙지 않으니 재도 없고 냄새도 옅어요. 다만 스틱은 여전히 진짜 담뱃잎이고 니코틴도 그대로 들어 있어서, 국내법상으로도 담배로 분류돼요.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데우는 기기예요. 압축한 담뱃잎 스틱을 홀더에 꽂으면 홀더가 약 350도로 스틱을 가열하고, 그때 나오는 에어로졸을 들이마시게 돼요. 불이 붙지 않으니 재도 없고, 빨갛게 타는 끝부분도 없고, 방에 오래 남는 냄새도 훨씬 옅어요.

기계적인 설명은 여기서 끝이에요. 더 중요한 건 바뀌지 않는 쪽이에요. 스틱은 진짜 담뱃잎이고, 에어로졸에는 진짜 니코틴이 있고, 몸은 담배에 반응하던 방식 그대로 반응해요.

태우는 것과 데우는 것은 무엇이 다른가요?

담배는 탑니다. 불붙은 끝부분은 600도에서 900도 사이까지 올라가고, 그 열이 담뱃잎을 약 7천 종의 화학물질로 분해해요. 그중 최소 70종은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어요(CDC). 타르와 일산화탄소도 이 불에서 나오는 산물이에요.

궐련형은 그 온도 아래에 머무르려고 해요. 약 350도면 니코틴과 이를 실어 나르는 글리세린이 에어로졸로 나올 만큼은 뜨겁지만, 계속 타오를 만큼은 아니에요. 불이 없으니 재가 없고 일산화탄소도 크게 줄어요.

다만 온도가 낮아진다고 유해물질이 사라지는 건 아니에요. 식약처가 2018년 국내 제품을 분석했을 때 타르가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됐어요. 연소 산물의 구성이 달라 단순 비교가 어렵다는 반론도 있지만, “타르가 없다”는 말이 정확하지 않다는 점은 남아요.

세대별로 기기가 어떻게 다른가요?

국내에서 흔히 쓰이는 방식은 두 가지예요.

  • 블레이드 가열 방식. 히츠 계열 스틱과 함께 쓰던 초기 설계로, 가열된 날을 담뱃잎 안쪽에 꽂아요. 날에 찌꺼기가 쌓여서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해요.
  • 유도 가열 방식. 일루마 세대와 테리아 계열 스틱이 여기 해당해요. 스틱 안에 금속 조각이 들어 있고 이를 전자기로 데워요. 꽂는 부품이 없어 청소가 필요 없어요.

국내에는 릴이나 글로처럼 다른 회사의 궐련형 기기도 있어요. 세부 방식은 달라도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데운다는 큰 원리는 같아요.

아이코스와 액상형 전자담배는 뭐가 다른가요?

둘 다 충전해서 쓰고 에어로졸이 나오다 보니 같이 묶이지만, 안에 든 것은 관계가 없어요.

구분아이코스(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
데우는 대상가공한 담뱃잎 스틱니코틴과 향료가 든 액상
담뱃잎 포함있음없음
한 번 사용 시간약 6분 또는 14모금정해져 있지 않음
자연스러운 끝기기에 내장없음
사용 패턴셀 수 있는 횟수하루 종일 흩어진 모금
법적 분류담배제품나라마다 다름

네 번째 줄이 사람들이 가장 과소평가하는 차이예요. 액상형에는 끝이 없어서, 하루 300모금 400모금을 눈치채지 못한 채 넘기는 경우가 흔해요. 궐련형은 담배의 모양을 유지해요. 손으로 셀 수 있는 단위가 남아 있는 거예요.

줄이려는 사람에게는 이게 조용히 유리한 점이에요. 경계가 있는 건 경계가 없는 것보다 측정하기 쉬우니까요.

담배에서 갈아타면 실제로 뭐가 달라지나요?

솔직하게 정리하면 이래요. 나오는 물질의 구성은 의미 있게 달라지고, 의존의 경험은 거의 달라지지 않아요.

진짜로 바뀌는 건 연소예요. 타르는 연소 산물이라 350도에서는 같은 양이 나오지 않아요. 일산화탄소도 낮아지고, 재는 사라지고, 옷과 머리카락에 배던 냄새도 옅어져요.

바뀌지 않는 건 의식과 화학이에요. 여전히 한두 시간마다 손이 가고, 밥 먹고 나면 자리에서 일어나고, 열몇 모금을 마시고 나서야 가라앉는 느낌이 와요. 스틱은 담뱃잎이고, 니코틴은 그 고리를 유지할 만큼 빠르게 도착해요.

그래서 지금 할 수 있는 일

궐련형으로 넘어온 사람 대부분은 신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온 게 아니에요. 한 단계 내려가고 싶었거나, 냄새 때문에 눈치가 보였거나, 이게 합리적인 절충안이라고 들었을 뿐이에요.

그렇다면 그 한 걸음은 진짜였고, 마지막 걸음은 아니었어요. 궐련형은 불을 없앴어요. 의존은 그대로 남겨뒀고, 10년 뒤에도 이 습관에 돈과 아침을 쓰고 있을지를 결정하는 건 의존 쪽이에요.

오늘 2분만 이렇게 해보세요. 줄이려 하지 말고 오늘 쓴 스틱 개수만 세어 보는 거예요. 어림짐작이 아니라 실제 숫자로요. 대부분 자기 예상보다 한두 개비 많고, 그 차이가 “곧 줄여야지”라는 계획이 매번 움직이지 않는 이유예요.

Puff Counter는 정확히 그 지점을 위해 만들어졌어요. 스틱이나 모금을 그때그때 기록하고, 일요일에 낙관적으로 정한 숫자가 아니라 실제 평균에서 출발해 다음 주 목표를 다시 만들어 줘요.

지금 얼마나 쓰는지 아는 건 끊겠다는 약속이 아니에요. 끊을지 말지를 감이 아니라 정보로 결정할 수 있게 만드는 것뿐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아이코스는 전자담배인가요?

넓게는 전자담배로 묶이지만 액상형과는 내용물이 완전히 달라요. 액상형은 프로필렌글리콜과 글리세린에 니코틴과 향료를 녹인 액체를 데워요. 아이코스는 가공한 담뱃잎을 압축한 스틱을 데워요. 한쪽은 담배제품이고 다른 쪽은 아니어서 규제도 다르게 적용돼요.

아이코스에도 니코틴이 들어 있나요?

네. 스틱 하나에 실제 담뱃잎이 들어 있고, 가열하면 그 안의 니코틴이 나와요. 식약처가 2018년 국내 유통 제품을 분석했을 때 스틱 한 개비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 담배와 비슷한 수준이었어요. 갈아탄다고 의존이 약해지지는 않아요.

스틱 하나는 얼마나 오래 피우나요?

가열이 약 6분 또는 14모금 중 먼저 오는 쪽에서 끝나고 기기가 스스로 꺼져요. 이 정해진 끝이 궐련형의 특징이에요. 액상형처럼 하루 종일 이어지지 않고 담배처럼 셀 수 있는 단위로 남아요.

아이코스는 정말 무연 제품인가요?

연소가 없다는 점에서 제조사가 쓰는 표현이에요. 태우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는 맞아요. 하지만 안전하다는 뜻으로 읽으면 곤란해요. 나오는 에어로졸에는 니코틴과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 있고, 세계보건기구는 궐련형 전자담배를 담배제품으로 다루고 있어요.